국민대 2027 수시, 무엇이 달라졌을까?


많은 학부모님들은 입시결과를 먼저 봅니다.

하지만 입결은 과거의 결과입니다. 대학이 앞으로 어떤 학생을 선발하려고 하는지는 모집요강에 담겨 있습니다. 전형이 바뀌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2027학년도 국민대학교 수시모집요강에는 몇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숫자가 바뀐 것도 있고, 전형이 새로 생긴 것도 있고, 없어진 것도 있습니다. 변경사항을 하나씩 읽으면 국민대학교가 어떤 방향으로 가려는지가 보입니다.


2027 국민대 수시, 무엇이 바뀌었나

전형 신설

알고리즘우수자전형과 국제인재전형이 새로 생겼습니다.

알고리즘우수자전형은 소프트웨어학부 7명, 인공지능학부 3명으로 총 10명을 선발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구조로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외부 수상 실적 없이 학생부 안의 전공 역량으로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국제인재전형은 KMU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 15명을 선발합니다. 영어 강의 100%로 운영되는 학부를 위한 별도 전형입니다.

전형 폐지

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이 없어졌습니다. 프로그래밍 대회, 알고리즘 경진대회 등 외부 실적 기반으로 선발하던 전형입니다. 알고리즘우수자전형으로 교체된 것입니다.

명칭 변경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이 교과우수자(학교장추천)전형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전형 구조 자체는 동일합니다.

모집단위 변경

창의공과대학이 공과대학으로, 과학기술대학이 바이오융합대학과 양자융합대학으로 분리됐습니다. 국제통상학과는 국제통상금융학과로, 스포츠산업레저학과는 스포츠산업경영학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구분2026학년도2027학년도
신설알고리즘우수자전형, 국제인재전형
폐지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
명칭 변경교과성적우수자전형교과우수자(학교장추천)전형
기회균형I특성화고교 졸업자 포함특성화고교 졸업자 제외

출처: 국민대학교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 (공식 PDF)


왜 바뀌었을까

변경사항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방향이 보입니다.

소프트웨어특기자 → 알고리즘우수자

가장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외부 대회 실적 중심에서 학생부 안의 전공 역량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대회에서 이긴 학생보다 이 분야를 진심으로 탐구해온 학생을 보겠다는 방향 전환으로 읽힙니다. 7편에서 다룬 내용이지만, 이 변화 하나가 2027 수시에서 국민대학교의 의도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교과성적우수자 → 교과우수자(학교장추천)

명칭만 바뀌었습니다. 전형 구조는 동일합니다. 학교장추천이라는 단어를 전형명에 명시한 것은 이 전형이 일반고·자율고 학생을 위한 전형이라는 것을 더 명확하게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회균형I에서 특성화고 졸업자 제외

2026학년도까지는 특성화고 졸업자도 기회균형I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2027학년도부터는 제외됩니다. 특성화고 졸업자는 별도의 재직자전형으로 구분해서 선발하는 방향입니다.

단과대학 개편

창의공과대학이 공과대학으로 바뀌고, 과학기술대학이 바이오융합대학과 양자융합대학으로 분리됐습니다. 단순 명칭 변경이 아닙니다. 양자융합대학이라는 독립 단과대학이 생겼다는 것은 이 분야에 대한 대학의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바뀌지 않은 것이 말해주는 것

변경사항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뀌지 않은 것입니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그대로입니다. 724명으로 오히려 모집인원이 늘었습니다. 수능최저 없음, 1단계 3배수 서류, 2단계 면접 30% 구조도 동일합니다. 국민대학교가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선발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입니다.

논술전형도 205명으로 유지됩니다. 2026학년도에 부활시킨 논술전형을 2027학년도에도 그대로 가져갑니다. 논술이 국민대 수시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수능최저 기준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교과우수자전형과 논술전형 모두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오해

“전형 이름이 바뀌면 전형 방법도 바뀐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이 교과우수자(학교장추천)전형으로 바뀐 것은 명칭만 바뀐 것입니다. 전형 방법, 수능최저, 지원자격 모두 동일합니다.

“신설 전형은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이다.”

알고리즘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10명입니다. 적은 인원인 만큼 오히려 경쟁이 치열할 수 있습니다. 신설 첫해라 입결 데이터가 없다는 점에서 준비된 학생에게는 기회이지만, 준비 없이 지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모집단위 이름이 바뀌면 학과 성격도 바뀐다.”

학과명이 바뀌어도 커리큘럼이나 취업 경로가 즉시 바뀌지는 않습니다. 다만 양자융합대학처럼 독립 단과대학이 신설된 경우는 대학의 투자 방향이 바뀌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학생 행동 가이드

2027학년도 국민대 수시를 준비한다면 지금 당장 두 가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본인이 지원하려는 학과의 모집단위 명칭이 바뀌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 명칭 변경인지 단과대학 개편이 포함된 것인지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 소프트웨어학부나 인공지능학부를 목표로 한다면 알고리즘우수자전형을 국민프런티어전형과 함께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학과를 두 전형으로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학부모 행동 가이드

모집요강이 바뀔 때마다 전략을 처음부터 다시 짜는 학부모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형의 큰 틀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바뀐 것을 확인하는 것만큼 바뀌지 않은 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027학년도 국민대 수시에서 바뀐 것은 일부 전형명과 신설 전형입니다. 국민프런티어, 논술, 교과우수자라는 세 개의 큰 축은 그대로입니다. 아이의 강점이 어느 축에 맞는지가 먼저입니다.


TOPN EDU 인사이트

많은 학부모님들은 입시결과를 먼저 봅니다.

하지만 입결은 과거의 결과입니다. 대학이 앞으로 어떤 학생을 선발하려고 하는지는 모집요강에 담겨 있습니다.

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을 없애고 알고리즘우수자전형을 만든 것, 양자융합대학을 독립 단과대학으로 신설한 것. 이것들은 숫자의 변화가 아니라 방향의 변화입니다.

대학은 모집요강으로 미래를 말하고, 입결은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출처

  • 국민대학교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 (공식 PDF)

국민대학교 10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