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상명인재전형, 어떻게 3등급도 합격할까?


상명인재전형 합격자들을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2등급대에 합격하고, 어떤 학생은 3등급 후반에도 합격합니다.

같은 전형인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평가표를 보면 이유가 보입니다.


먼저 숫자를 보겠습니다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상명인재전형의 평가요소와 비율입니다.

평가요소평가항목비율
학업역량학업성취도15%
학업역량학업태도20%
진로역량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25%
진로역량자기주도성 및 실천능력20%
공동체역량성실성 및 협업태도20%

학업성취도는 15%뿐입니다.

학업역량 전체를 합쳐도 35%입니다. 진로역량은 45%, 공동체역량은 20%입니다.

학부모님들이 흔히 생각하는 구도는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성적 잘 받는 학생, 또는 활동 많이 한 학생. 그런데 상명대학교 평가표는 둘 중 어느 쪽도 아닙니다.


학업성취도가 15%뿐이라는 사실이 말해주는 것

대학이 학업성취도를 15%로 정했다는 것은, 지금 얼마나 잘하는가만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내신 2등급 학생과 3등급 후반 학생이 같은 학과에서 상명인재전형으로 합격하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등급 차이가 있어도, 그 차이가 전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대학이 궁금한 것은 현재의 결과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입니다.


그렇다면 진로역량이란 무엇인가

진로역량은 두 항목으로 나뉩니다.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25%)**은 관심 분야 관련 탐색 노력과 준비 정도, 그리고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이루어진 관심 분야 관련 활동의 내용과 성취 수준을 봅니다.

**자기주도성 및 실천능력(20%)**은 목표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자기주도성과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해결책을 가지고 극복하고자 노력한 경험을 봅니다.

여기서 핵심은 대회 수상 여부나 자격증 개수가 아닙니다. 무엇을 탐색했고, 왜 그것을 탐색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갔는지가 평가 대상입니다.

지금 무엇을 해냈는지보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했는지를 보는 항목입니다. 이것이 곧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학생인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공동체역량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공동체역량 20%는 학교의 규칙과 원칙을 지키려는 태도, 자신의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끈기 있게 임하는 자세,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동하여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자세,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봅니다.

이 항목에는 학교폭력 조치사항도 반영됩니다. 사안의 경중, 지속성,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공동체역량 점수에 영향을 줍니다.

화려한 활동 하나보다, 학교생활 안에서 꾸준히 보여준 태도가 누적되어 평가받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학생부에 무엇을 채워야 하나

성적표의 숫자만 채우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세 가지를 함께 채워야 합니다.

첫째, 진로 관련 활동을 할 때는 활동 이름이 아니라 그 활동을 선택한 이유와 과정을 학생부에 남겨야 합니다. 단순히 참여했다는 기록보다, 왜 그 주제에 관심을 가졌고 무엇을 알게 됐는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둘째, 활동 중 부딪힌 어려움과 그것을 풀어간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처음부터 매끄럽게 해낸 것보다, 막혔던 지점을 어떻게 돌파했는지가 자기주도성 평가에서 더 의미 있게 읽힙니다.

셋째, 단발성 활동보다 꾸준히 이어진 활동이 공동체역량과 진로역량 양쪽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학생 행동 가이드

지금 당장 본인의 학생부를 펴고 두 가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본인의 학생부에서 진로 관련 활동이 몇 개나 되는지, 그리고 그 활동마다 “왜 했는지”가 기록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활동 목록만 나열되어 있다면 보완이 필요합니다.

둘째, 면접이 없는 모집단위를 지원한다면 학생부가 사실상 유일한 평가 자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면접에서 설명할 기회 없이, 적힌 내용만으로 평가받습니다.


학부모 행동 가이드

아이가 “성적이 낮아서 상명인재전형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한다면, 평가 비율표를 함께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학업성취도는 15%에 불과합니다.

반대로 아이의 내신이 좋다고 해서 학생부 관리에 소홀하다면, 그것도 위험한 신호입니다. 학업역량을 다 합쳐도 35%이고, 나머지 65%는 다른 영역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할 때, 그 활동을 학생부에 어떻게 남길지를 함께 고민하는 것입니다. 활동 자체보다 그 활동이 학생부 안에 어떻게 기록되는지가 평가에 직접 연결됩니다.


TOPN EDU 인사이트

많은 학부모님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현재 성적의 연장선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명대학교 평가표를 보면 의외의 사실이 보입니다.

학업성취도는 15%입니다.

대학은 지금 얼마나 잘하는가만 평가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는 셈입니다.

대학이 궁금한 것은 현재의 결과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입니다.

그래서 상명인재전형에서는 현재 1등급인 학생보다,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보이는 3등급 학생이 선택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상명대학교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서울캠퍼스 (공식 PDF)

상명대학교 8편